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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천 하류의 용연에서 서쪽으로 2백m쯤 떨어진 바닷가.
그곳엔 마치 하늘로 날아 오르려는 듯, 용의 머리가 꿈틀댄다.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전해지는 용두암. 또 용두암에는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 약초를
캐러 갔다가 산신이 쏜 화살을 맞고 바다로 떨어져굳어졌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용두암 부근에서 널려있는 해산물들이 아이들에게 잡는 재미를 주기도 한다
해녀들이 갓잡은 해산물을 즉석에서 맛을 볼 수 있다
말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보고..
용의 머리 형상 그대로를 닮은 용두암은 2백만년전 용암이 분출하다 굳어진 바위.
높이 10여m, 길이가 30m가 되는 형상 기암으로 서귀포 외돌괴와 함께 제주도 기암중 제일로
꼽는다.
운무가 바다 가까이 깊게 깔릴때면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모습으로 뒤바뀐다.
일렁이는 파도에 용트림은 더해지고 바위에 부딪쳐서 되돌아오는 용의 울음소리에 용의
기백이 엿보이고 전설속의 용은 어느새 바로 우리곁에 다시 살아 그 자리 그대로 용의 전설이
다시 시작된다.
이제 식상해져 버린 모습이지만 다시 한번 마법에 걸린 상태로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자..
그러면 당신도 어느새 용의 등을 타고 승천하고 있을 것이다.
◈ 주 차 료 : 500원/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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